N잡러도 사업자 등록이 필요할까?
최근 몇 년 사이, 퇴근 후 투잡을 뛰는 직장인, SNS 마켓을 운영하는 주부, 유튜브나 블로그로 수익을 내는 사람들까지… 이렇게 N잡러(부업러)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익이 생기면 따라붙는 것이 바로 세금 문제. 아직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채 활동 중이라면 “나도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할까?”라는 고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사업자 등록, 누구에게 필요한가?
사업자 등록은 일정한 장소에서 계속적, 반복적으로 재화나 용역을 제공하고 수익을 발생시키는 활동이라면 필요합니다. 이 기준은 생각보다 넓어서, 단순한 블로그 체험단 활동이나 유튜브 광고 수익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 크몽, 탈잉 등에서 지속적으로 외주를 받아 수익을 낸 경우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
- 유튜브, 블로그에서 광고 수익이나 협찬금을 받는 경우
한두 번의 수익이 아닌 이상, N잡러 대부분 사업자 등록 대상에 포함된다고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대표적인 N잡러 5선 + 기대 수익 + 예상 세금
부업 종류 | 월 수익 예상 | 연간 수입 | 주요 세금 | 세금 개요 |
---|---|---|---|---|
유튜브 수익 창출 (광고+협찬) | 100만~300만 원 | 1,200만~3,600만 원 | 종합소득세, 국민연금 | 비용공제 없으면 세금부담 큼. 연 1천만 원 이상이면 6~15% 구간 적용 |
스마트스토어 위탁판매 | 150만~500만 원 | 1,800만~6,000만 원 | 종합소득세, 부가세 | 간이과세자 등록 가능하나 매출 8천만 원 넘으면 일반과세자 전환 |
블로그 체험단 & 제휴 마케팅 | 50만~200만 원 | 600만~2,400만 원 | 종합소득세 | 단순 광고성 수익은 필요경비 공제가 적음. 신고 필수 |
전자책·노션템플릿·디지털파일 판매 | 80만~300만 원 | 960만~3,600만 원 | 종합소득세, 부가세 | 무형 상품이라 원가 공제가 어려울 수도 있음 |
크몽/탈잉 프리랜서 (디자인, 번역 등) | 100만~400만 원 | 1,200만~4,800만 원 | 종합소득세, 국민연금 | 인적용역 소득. 사업자 등록 시 경비처리에 유리 |

📣세금은 얼마나 나올까?
연 소득 | 단순 계산 소득세 (기본공제 후) | 세율 구간 |
---|---|---|
1,000만 원 | 약 30~40만 원 | 6% |
2,000만 원 | 약 100만 원 내외 | 6~15% |
3,000만 원 | 약 200~300만 원 | 15% |
5,000만 원 이상 | 약 500만 원 이상 | 15~24% |
N잡러가 미등록 상태에서 수익을 내면 어떻게 되나?
사업자 등록 없이 부업 수익을 내는 경우, 단기적으로는 세금 신고 의무를 피할 수 있다고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국세청은 플랫폼 사업자(예: 유튜브, 네이버, 크몽 등)로부터 수익 자료를 확보하고 있어, 일정 금액 이상 수익이 발생하면 고지서나 안내문이 날아올 수 있습니다. 특히 연 1천만 원 이상이 꾸준히 들어오면 고정소득으로 간주되어 추징세 또는 가산세까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또한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며 보험료가 크게 오르거나, 국민연금 사후 납부 안내를 받는 사례도 잦습니다. 수입이 안정적이라면 초기에 정식 사업자 등록을 하고, 매입·경비를 잘 정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유리합니다.
부업 수익도 홈택스에 신고해야 할까?

정답은 ‘예’입니다. N잡러로서 부업이라 해도 소득이 발생하면 기본적으로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 됩니다. 홈택스를 통해 사업자 등록 여부와 무관하게 기타소득이나 사업소득으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플랫폼 수익이나 계좌 이체로 입금된 내역은 국세청이 금융 자료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미신고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홈택스에서 [My홈택스] → [소득·세액조회] 메뉴를 이용하면, 본인의 수익 내역이 국세청에 어떻게 보고됐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신고와 성실한 납세는 향후 대출, 지원금,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때에도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N잡러 사업자 등록 시 간이 vs 일반 과세자 구분
N잡러의 경우, 연 매출 8천만 원 미만이라면 간이과세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입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거나, 세금계산서 발행이 제한되는 단점이 있으니 상황에 따라 일반과세자가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사업자 등록은 어디서? 어떻게?
- 국세청 홈택스 또는 세무서 방문 –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등록 가능
- 사업의 종류에 따라 업종 선택 필요 (예: 광고수익 → 기타 사업서비스업)
- 개인 명의의 사업용 계좌를 함께 개설하면 세무 관리가 수월
📌N잡러 예시와 업종 선택 가이드
아래는 실제로 많은 분들이 활동하고 있는 부업의 예시와, 사업자 등록 시 선택해야 할 업종 코드입니다. 업종을 정확히 선택해야 세무처리 및 세액공제 등에서 불이익이 없습니다.
부업 예시 | 업종명 | 비고 |
---|---|---|
1. 블로그 체험단 / 제휴 마케팅 | 기타 광고업 | 광고 수익 발생 시 선택 |
2. 유튜브 콘텐츠 제작 | 기타 창작 및 예술관련 서비스업 | 광고 수익 및 후원금 수입 |
3. 크몽, 탈잉 등 외주 프리랜서 | 기타 전문 서비스업 | 디자인·번역·컨설팅 등 포함 |
4. 온라인 쇼핑몰 (스마트스토어 등) | 전자상거래 소매업 | 물건 판매 시 기본 업종 |
5. 중고거래 판매 (지속적일 경우) | 기타 상품 중개업 또는 소매업 | 중고 의류, 디지털 기기 등 |
6. 강의 및 온라인 클래스 운영 | 교육지원 서비스업 | 강의 콘텐츠, 줌 수업 등 포함 |
7. 전자책·노션템플릿·디지털 파일 판매 | 기타 인쇄 및 관련 서비스업 | 디지털콘텐츠 제공 시 |
8. 인스타그램, 틱톡 등 인플루언서 활동 | 광고 대행업 / 기타 광고업 | 홍보 포스팅, 제휴 광고 등 수익 |
9. 카카오톡 채널·블로그 운영 대행 | 기타 정보서비스업 | SNS 콘텐츠 제작 및 관리 |
10. 스마트스토어 위탁판매(사입X) | 상품 중개업 | 재고 없이 판매하는 경우 |

업종 선택은 세무서 방문 시 세무담당자와의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홈택스에서 직접 등록 시 업종명과 코드 검색이 필수입니다. 정확한 업종 등록은 향후 세금계산서 발행, 세액공제, 매출/매입 신고의 핵심이 되므로 꼭 신중히 선택하세요.
직장인도 N잡러로 사업자 등록이 등록 가능할까?
네. 겸업 금지 규정이 없는 회사라면 부업도 문제 없습니다. 단, 회사에 알리고 진행해야 하는 곳도 있으니 사내 규정을 미리 확인하세요. 혹시 회사에 알리기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경우, 몰래 N잡으로 사업자 등록을 해도 회사측에서 바로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추후 세금 신고 등의 과정에서 밝혀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사업자 등록이 절세에도 유리한 이유
사업자 등록을 하면 경비 처리가 가능해져 과세표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업무 관련 지출을 세법상 필요경비로 인정받으면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세금계산서 발급 및 수취가 가능해져 부가가치세 환급이나 세액공제 혜택도 누릴 수 있습니다.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인 경우, 무등록 상태보다 사업자 등록 후 경비와 세액공제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절세 측면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게다가 신용카드, 통신비, 광고비 등 다양한 비용이 세법상 경비로 인정돼 합법적인 세금 절감이 가능합니다.
마무리하며
N잡러로 활동하며 수익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면, 사업자 등록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등록 과정도 복잡하지 않고, 오히려 세무 상의 리스크를 줄여주며 절세에도 도움이 됩니다. 나의 부업이 ‘진짜 수익’이 되는 순간, 세금과의 동거도 함께 시작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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